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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고양이 췌장염 episode.1

24.03.08
퇴근후 집에 돌아오니 고양이의 상태와 평소와는 다름을 느낌.
1) 평소보다 활동성이 부족, 기운이 없음.
2) 식빵모드 전환시 고개를 앞쪽으로 쭈욱 빼면서 앉음.
3) 배를 만지는 것을 극도로 경계함.
4) 평소와는 달리 만질때 그르렁 거리지 않음.
5) 사료에 공격적이지 않음. 식욕저하 확인.

이건 무조건 이상하다 판단이 되어 24시간 운영하는 병원으로 바로 엑셀 밟음.

병원 검사 결과
특정 신장 염증 수치가 평균 8기준 대비 100을 초과 하는 수치가 나옴을 확인. 크레아티닌 수치였는지는 기억 안남. 관련 주사를 맞고 하루 정도 경과를 보기로 함..

다음날
집에 데려갈려고 보호룸에서 밖으로 꺼내려고 보니
소심한 성격 탓에 어제와 같은 부동자세..
들어 올려보니 소변에 배에 잔뜩 묻어있음..
엎드린 채로 소변을 본거 같음.
배에 묻은 소변을 닦아내고 소독한 뒤 집에 데려옴..

그렇게 한숨돌리고 다시 근무를 하러 포항으로 감.
본가에서 어머님이 항시 돌봐주고 계신데, 근황을 물어보니
사료를 챙겨먹기 시작했다고 함.
안심하고 일에 집중하기로 함.

그렇게 일주일이 지나 집에 와보니
처음 봤을때보다는 한층 활기찬 모습에 안도.
그르릉 거리면서 내 앞에서 들어 눕길래
귀여워서 배를 만지니 뭔가 딱딱한게 만져짐??

그 날, 나는 또 한번 병원으로 악셀을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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