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골 비골 분쇄골절로 치료를 받은지 5개월이 다되가는 현재.
발등에 감각이 둔한 현상은 여전하다. 아직까지 발등이 내 발등같지가 않고, 살이 내 살 같지 않다.
철심이 박혀서인지 걸을때마다, 또는 가만히 있음에도 종종 종아리에서 발목까지 이질감이 느껴진다.
비오는 날엔 쑤시고 아프다는데...아직까지는 이상이 없다. 철심을 빼고 비오는 날을 맞이해봐야 알듯...
각도는 80%정도 회복한듯 한데 이 이상의 진전은 아직 없다.
이후 20%는 영원히 복구할수 없든지, 아님 좀 더 시간을 필요로 하든지의 문제인듯 하다.
보행에 있어선 아직 목발 하나를 짚고 걸어다니고 있지만, 조만간 목발없이 보행이 가능할 것 같다.
예전엔 걷는 것도, 달리는 것도 아무생각이 없었는데 요즘은 언제 달릴수 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머릿속이
가득하다.
물리치료는 그 어느 곳보다 좋은 곳에서 받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큰 대학병원보다 여기 동네병원이 더 꼼꼼하고, 다양한 의료장비로 치료를 해주는걸 매번 실감한다.
원장님도 그저 그런 의사가 아닌, 티비에도 출연한 경험이 있는 나름 인지도가 있는 의사분이시고
정신 상태도 이상한 거 같아 인간적인 매력도 느껴진다.
난 내가 생각보다 심각한 골절이라는 것을 최근에서야 실감하게 된다.
발목에 있는 관절이 여러조각으로 분쇄되었는데 이것이 다 붙을려면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할것 같다.
근래 같은 회사 과장님께서 통원치료하면서 쉬니, 꿀빨고 좋다고 하셨다.
처음엔 웃고 넘겼는데. 시간이 갈수록 빈정이 상한다.
내 생애에 포경수술말고 수술대에 누울 일은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씨발 니기미 좃같은... 수술 후의 통증을 잊을수가 없다.
개씨발... 철심제거 수술 받으면 또 좃같이 아프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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