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고양이는 앵이다.
앵이 어릴때 모습.
현재의 앵이 (중성화 수술을 시키고 난 후의 사진.)
수컷 중성화 비용은 총 21만원 들었다.
원래는 15만원으로도 할수 있었는데. 가족이라 생각하니
싼 값으로 평이 좋지 않은 곳에 앵이를 맡길수가 없었다.
중성화도 원래는 하지 않을 생각이었으나, 번식기에 고양이들은
외톨이인경우 상대를 찾거나, 영역 재확인 등으로 상당한 스트레스를 겪게 되며,
이로 인해 주인과의 마찰 & 수명의 단축 까지 거론. 애묘인들 사이에서 말이 많은듯 했다.
앵이가 아직 한국어를 못해서 차마 의견을 구하지 못했던 당시... 역지사지의 마음가짐으로
만약 내 불알이 잘리면 어떨까...하며 고민의 고민을 거듭한 결과.
무병장수를 바라는 주인or친구의 입장으로 신중한 판단 끝에 앵이의 알뽕이를 제거하였다.
내 독단으로 진행된 중성화이기에, 남은 생애동안 좀 더 오래 앵이곁에서 못 먹어본 음식 다 먹여주고
해야겠다.
다음세상에는 내가 고양이로. 니가 주인으로 태어나서 내 불알 탈뽕시키고 맛있는거 많이 사주길...
나 버리지 말고 오래오래 행복하게 해주길...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본격 컴퓨터 조립기 (3) (0) | 2014.06.22 |
---|---|
본격 컴퓨터 조립기 (2) (0) | 2014.06.22 |
방충망 설치기 (0) | 2014.06.15 |
본격 컴퓨터 조립기 (1) (0) | 2014.06.15 |
마인드 컨트롤. (0) | 2014.06.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