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썸네일형 리스트형 경골 비골 골절 부상.(7) 입원치료를 끝내고 통원치료를 받고 있는 요즘. 매주 엑스레이를 찍어보며 뼈에 골진이 나오고 있는지를 체크해보고 있다. 잘게 부서진 뼈 사이에서는 더디게나마 골진이 나오고 있었지만, 경골측에 크게 나선형으로 부서진 틈이 심한 뼈에서는 아직까지 골진이 나올 생각을 하고 있지 않았다. 의사 선생님께서는 나선형 골절이라 기존 골절환자보다는 회복기간이 길다고 하시며 자연스럽게 통원연장도 생각 해보셔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석달이란 시간이 흐른 지금. 아직까지 목발 2개 없이는 보행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게다가 발등 신경은 마비가 되었는지 내 발등 같지가 않은 느낌이다. 비골이 골절되면서 신경이 늘어났을수도, 골절된 비골이 신경을 건드는 것일수도 있다고 하신다. 최악의 경우에는 비골쪽에 수술을 해야 할수도 있지만, .. 더보기 경골 비골 골절 부상. (6) 병원을 옮기기전. 휴업급여와 보조기구 청구서를 기존병원에 신청하고, 짐을 챙긴 뒤, 현우의 도움으로 경대 연합 정형외과라는 곳으로 병원을 옮겼다. 반야월에 있는 병원인데, 넷상으로는 호불호가 갈려서 고민했으나, 막상 와서 몇일 경험해보니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6인 1실이라, 기존 9인 1실에 비해 조용했고. 병원밥도 기존 병원보다 10배는 맛있었다. 씨발 언빌리버블 어떻게 이렇게 맛있을수 있지? 미원을 많이썼나? 암튼 이 시기가 회복의 최고조기가 아니었나 싶다. 맛있는 밥이 가장 큰 한몫을 한것 같다. 병실도 깔끔하고 좋았고 물리치료는 성서병원에 비해 정말 깊이가 느껴지고 환자에 대한 배려심이 느껴져서 좋았다. 매일 3가지 정도의 물리치료를 받았는데 전기 치료, 초음파 치료, 레이저 치료,.. 더보기 경골 비골 골절 부상. (5) 붕대 교체 하던 중에... 이제는 붓기도 많이 빠져서 보조기구를 차야 한다고 의사가 말씀하셨다. 다리를 석고로 본을 떠서 수제로 맞추신다고 하길래 깁스를 벗고 석고로 본을 떳다. 보조기구 35만원. 나중에 근로복지공단에 환급 받았다. 다치면 정말 돈이 많이 든다. 그리고 정말 나를 걱정해주는 사람이 누군지 알게되고. 이제껏 연락 안한 친인척들도 많이 와주시고, 회사분들도 많이 와주셔서 앞으로 더 행실을 바르게 해야겠구나.라는 생각도 들었다. 어쨌든 보조기구를 맞추고 나서 6주째 되는 날. 나는 입원치료 기간 한주를 남겨두고 집 근처 개인병원으로 병원이전 신청을 하였다. 의사나 원무과는 걍 여기 있는게 좋지 않겠냐 하셨으나, 코골이랑 미친놈들 새벽에 병문안와서 잠깨우는걸 실감을 해본 터라 그냥 병원 이전 .. 더보기 경골 비골 골절 부상. (4) 병원 입원 후, 4주차. 통깁스를 풀고 다시 반깁스를 하는 과정에서 어느 정도 아문 내 상처를 봤다. 발바닥 뒷꿈치가 수분을 상실한채 삐쩍 골아 있었다. 매번 저 부분이 아팠는데... 의사분께서 붕대를 갈아줄때 마다 저부분에 솜좀 넣어 달라 그랬다. 그러니 한결 낫더라. 반깁스 후에 수술을 직접 집도했던 의사분께서 내 엄지발가락을 만지시며, 운동을 자주 하라 하셨다. 신경이 굳으면 안된다나? 그러면서 내 엄지발가락을 확 구부리시는데 순간 종아리에서 딱 거리는 느낌과 함께 고통이 찾아왔다. 안녕? 와 씹! 거리면서 의사를 봤다. 의사분께서는 방금 그것이 신경이 굳어있던 것이라며. 자주 움직여줘야 각도도 정상때처럼 늘어나고 신경이 굳지 않는다 하셨다. 그렇게 5주차에 접어들 무렵, 회사에서 산재 건 관련으로.. 더보기 경골 비골 골절 부상. (3) 병간호 하던 어머니가 가시고, 아침이 왔다. 오줌은 마려운데 누구에게 부탁하기는 싫고 해서, 간호사를 불러 목발을 샀다. 15000원.. 위에 걸려있는 링겔을 입에 물고 화장실로 천천히 목발을 짚고 볼일을 보고 왔다. 큰일은 치룬듯 뿌듯하게 누워있는데 팔뚝에 링겔 액이 들어가는 호수에 피가 역류했다. 뭐지? 하고 계속쳐다봤는데 별거 아니다. 다시 링겔액이 피를 몸안에 집어 넣었다. 병원 밥은 먹을 만 했다. 소금기 있는 음식을 원래 즐겨하지 않았기에 남들보다는 불평이 없었다. 주변엔 나처럼 왼쪽다리 골절로 입원한 사람들이 많아, '여긴 왼쪽다리 골절 모임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2주가 지났고, 반깁스를 풀고 통깁스를 하였다. 수술 후, 반깁스 상태에서는 옆으로 눕지도 못하고 맨날 천장만 보고 .. 더보기 경골 비골 골절 부상. (2) 수술 후, 하반신 마비로 다리를 쓰지 못하고 있을 무렵. 오줌이 마려웠다. 이내 의사를 불렀고, 의사는 성기에 호수관을 연결하여 소변을 배출시켰다. 같은 남자였지만, 직접 호수 연결시키고, 내 배를 압박해 오줌을 빼게 만드니... 뭔가 쪽팔리면서도 미안했다. 그 후, 대 소변은 간호사의 도움으로 휠체어를 빌려 마취에 깨어난 오른발로 내몸을 지지하며 해결했다. 멀쩡할때는 쉽게 할수 있던 모든 것들이 이젠 주위사람이 없으면 할수 없게 되어 버렸다. 심지어 휠체어는 공짜가 아니라 더 서글펐다. 하루 대여료가 2천원. 걍 아프니까 온갖 것들이 다 나를 서글프게 했다. 저녁이 되어 병원 내 취침시간 10시가 될 무렵. 링겔을 맞을려고 팔을 내밀었는데, 이제껏 팔에 보이던 핏줄들이 다 숨어버려 주사 맞는데 애를 먹.. 더보기 경골 비골 골절 부상. 2014년 1월 15일. 근무중 계단에 미끄러 넘어졌다. 오른쪽 발이 미끄러지면서 몸을 지탱하던 왼쪽 다리 전체 틀어져 버렸다. 부러지지 않았길 바랬지만, 넘어지면서 비정상으로 꺽여지던 발목을 보면서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하고 곧장 병원으로 향해 수술을 받았다. 원래 도착 당시, 바로 수술할건지, 나중에 할건지 의사를 물었는데, 매도 일찍 맞는게 좋다고 당일 수술을 신청하였다. 그렇게 내 병원생활이 시작되었다. 더보기 더 지니어스 -게임의 법칙- 병가를 사유로 요즘 집에서만 생활하고 있는 나. 사람들이 그토록 말하던 인기 프로그램들을 하나씩 접하던 중. 더 지니어스란 프로그램을 보게 되었는데... 상황에 맞는 선곡부터 시작해 캐릭터간의 두뇌싸움이 참 볼만했다. 특히 홍진호. 요즘 방송에 왜그리 많이 보이는지 알만하다. 더 지니어스 시즌 1은 홍진호란 2무기에게 날개를 달아준 프로그램이다. 대단하다. 홍진호! 나도 콩까에 가입해야 겠다.ㅎㅎㅎ 더보기 이전 1 ··· 7 8 9 10 11 12 13 14 다음